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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내린 눈

강설 주의보가 울릴만큼 펑펑 내린 눈으로 어제 아침은 눈 세상이었어요.
잠에서 깨 방 밖으로 나온 아이들에게 창문 먼저 열어보라 알려줬더니 "왁! 겨울왕국이다!!"하며 소리를 지릅니다.

초딩들은 이렇게 많이 내리는 눈은 처음 봤고, 눈사람 만들어야 하는데 학교가야 한다며 매우 아쉬워 하기에 오늘은 조금 일찍 등교하라 했더니 평소보다 빠른 속도로 등교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서네요. ^^

집에서 나간지 약 2분 뒤.. 밖에서 "이모!! 이모!!"소리가 들려 창밖을 내다보니 맨손으로 눈을 굴리며 손을 흔듭니다. '오마이갓..!'
"손시려!! 올라와서 장갑 가지고가!"라는 이모의 말에 막내 현민이가 쪼로록 달려 올라와 장갑을 챙겨갑니다.
장갑을 착용하고 본격적으로 눈사람을 만들기 시작한 아이들은 집에서 부터 눈뭉치를 굴려 학교까지 갔답니다.

이 름 :	해영이모
날 짜 :	2018-03-09(15:00)
방 문 :	26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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